- 저자
- 로버트 기요사키
- 출판
- 민음인
- 출판일
- 2012.11.27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1>의 내용이 많이 와닿았고 후속편인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2>를 읽게 되었습니다. 1편보다 좋았던 점은 부를 쌓기 위해, 우리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 좋을지에 대해서 조언을 해줍니다. 또한, 4분면 (봉급 생활자, 자영업자, 사업가, 투자가)을 비교하며 현재 우리는 이중 어디에 속해있고 사업가 혹은 투자가를 가기 위해 어떤 방식이 있는지 알려주는 내용으로 전개됩니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간단한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그는 일본계 미국인이고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 미 해병대 장교 과정으로 입대를 하였고, 베트남 전쟁에 조종사로 복무했다고 합니다. 또한, 자신의 수줍음 많은 성격을 고치기 위해 영업사원으로 일했었습니다. 사업실패를 겪고, 집이 없어서 친구의 집에 얹혀살기도 했지만, 사업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투자교육 및 금융컨설팅을 중점적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을 설립해 성공한 기업가입니다.입니다.
부자의 마인드: 누가 누구에게 빚을 지고 있는가?
우리는 경제적 요건만 갖추어진다면 다양한 자산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집, 자동차는 우리가 소유할 수 있지만, 경제적 요건이 충족되지 못한다면 은행에 대출을 받아 할부로 이자를 갚아 나가며 구매를 할 것입니다. 다만, 저자는 집, 자동차를 자산이 아닌 부채로 볼 수 있다고 한다. 비록 집을 구매했지만, 은행에 매달 내는 이자와 재산세, 유지비등 다양한 비용이 나갑니다. 자동차로 치자면 기름값, 보험료 등 이 나갈 것입니다. 앞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에서 언급했듯, 자산은 호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을 뜻하고 부채는 호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을 뜻한다고 언급했었죠.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우리가 대출을 통해서 구매한 자동차와 집은 부채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은행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은행에게
빚을 청산할 때까지, 집과 자동차는 자산이 아닌 부채인 셈이죠. 하지만, 자동차는 모르겠지만 집 같은 경우 실거주뿐만 아니라 투자용으로도 많이 구매하여서, 만약 여러 유지비용과 은행대출 이자가 시세차익 혹은 월세를 받을 금액이 넘지 않는다면 괜찮지 않은가 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부자의 마인드: 사실과 의견을 구분해라
이 책의 핵 심나 용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경우,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주식, 부동산을 투자할 때, 다른 사람의 의견만 듣고 투자를 하는 경우가 더러 있죠. 이러한 투자 같은 경우, 사실이 아닌 의견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주식이 흔히 말하는 "떡상"할 것이라는 사실을 밝히려면, 실제로 회사의 연간보고서를 찾아보고 재무제표를 찾아보는 등의 조치를 취하며 사실인지 아닌지 스스로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은 주식, 부동산에만 국한된 게 아니죠. 가령, 우리가 봉급 생활자 -> 사업가로 가려할 때, 많은 시련들이 봉착할 수 있을 겁니다. 주변 친구들이 "나가 봤을 땐 넌 성공하지 못할 거야", "네가 사업을 한다고?" 혹은 나 자신이 "내가 사업을 할 수 있을까?"라는 것. 다양한 목소리가 자신의 사고를 가로막고 앞으로 전진하는 힘을 잃은 채 포기하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이때, 이러한 목소리는 "의견"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해보지도 않은 채 이런 목소리가 "사실"인 것처럼 행동하면 될 것도 안된다는 게 저자의 논리입니다.
당신 자신에 대해 믿기로 결정하는 유일한 사람은 당신임을 기억하라.
따라서, 그 여행에서 비롯되는 보상은 돈이 사주는 자유뿐 아니라
당신이 자신에 대해 갖는 믿음이기도 하다.
전 이 말이 깊이 와닿았습니다. 저 또한, 지금까지 다양한 목소리들을 들었습니다. "그거 해봤자 도움 안돼", "왜 그런 선택을 했어?"등등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제가 선택한 길을 믿고 나갈 때 잘된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자신감이 부족했던 저에게, 다양한 목소리로 인해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 라는 의문이 들었고, 그 사람들이 말한 대로 내가 잘 안 되었을 경우 "거봐, 내가 안된다고 말했잖아"라는 말을 들을까 봐 겁났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의 선택을 존중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좋겠지만, 없다면 자신에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인 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게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2는 단순히 돈을 관리하는 원리를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내가 생각한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을 제공해 주는 책이다. 솔직히, 봉급 생활자에서 사업가 루트를 밟는다는 건 두렵고, 예측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장기적인 경제적 성공은 걸음들의 숫자, 가고자 하는 방향, 연도들의 숫자로 측정된다"라고 토닥이는 거 같았습니다. 즉, "한걸음"도 아닌 "아기걸음"으로 천천히 꾸준하게 하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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