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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그릇 / 부자가 되기 위해 가져야할 그릇

by 스크립티드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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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그릇
『부자의 그릇』은 일본의 경제금융교육 전문가 이즈미 마사토가 돈의 본질과 인간관계에 관한 명쾌한 통찰을 한 권에 담은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실제 사업 실패담을 바탕으로 한 경제 소설로, 한때 12억 연매출의 주먹밥 가게 오너에서 3억 원의 빚을 지고 나락으로 떨어진 한 사업가가 우연히 만난 부자 노인과 7시간 동안 나눈 대화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돈은 신용을 가시화한 것이다.’. 노인은 남을 위해 돈을 쓰고,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고, 사람들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어떻게 돈을 불러 모으는지, ‘신용의 원리’에 관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준다. 이를 통해 돈이 모이지 않는다고 여기며 좌절한 인생들에게,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돈을 장악하는 힘을 불어넣어준다.
저자
이즈미 마사토
출판
다산 3.0
출판일
2015.03.02

만약 자신이 담을 수 있는 돈의 그릇 크기를 알 수 있다면, 과신 또는 자만하지 않고 큰돈이 들어와도 잘 다룰 수 있을까? 돈의 지배를 받지 않고 자신이 본래 생각했던 대로 의견을 관철시킬 수 있을까? 쉽게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면서도 돈의 본질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 준 책이라고 생각한다.

간략한 줄거리:

  • 은행원이었던 주인공은 한때 절친이자 경쟁자였던 친구와 "크림 주먹밥" 사업을 시작.
  • 사업이 상승세를 타고 있을 때, 자신을 과신한 나머지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
  • 3억이라는 빚을 지고 사업이 실패로 끝남. 이 와중에 아내와도 이별을 겪음
  • 방황하던 때에 자판기 밀크티를 마시고 싶은데 돈이 조금 모자란 찰나, 어떤 할아버지가 선뜻 동전을 빌려줌
  • 동전을 빌려 받은 주인공이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고, 할아버지는 돈에 관한 여러 가지 조언을 해줌

실패를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은
'내가 가진 돈을 줄어들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즉, 그들이 실제로 두려워하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돈'인 것이다.

부자의 그릇: 손실에 대한 두려움

제목을 왜 부자의 그릇으로 지었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거 같았다. 나 자신의 그릇이 엄청 작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나는 돈을 투자한 곳이 어디가 됐든 간에,돈을 투자한 만큼의 효율을 얻을 수 있을까 항상 걱정한다. 예를 들어 교육, 주식, 헬스등 여러 방면에 있어서 돈을 투자한 만큼 나에게 돌아오는 것이 있을까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돈을 손실한 만큼 나의 두려움도 커지는 것이다. 차라리 이 돈을 맛있는 삼겹살이나 사 먹지, 옷이나 한 벌 더 사지 이러한 욕망에 사로 잡혀있다. 즉 돈의 지배를 받고 있는 것이다.신사임당 님이 얘기한 베팅과 페잉을 따져가면서 나한테 얼마큼의 효율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것은 중요한 요소이다. 다만, 결정을 안 하는 것이 돈을 잃을까 봐 두려워하는 것이라면 그릇이 작아질 수밖에 없는 거 같다. 투자한 만큼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옷을 잘 입으려면 당연히 많은 옷을 사서 입어봐야 하듯, 돈을 잘 투자하려면 투자를 많이 해보고 경험을 쌓아봐야 좀 더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인 거 같다.

부자의 그릇: 실패에 대한 두려움

“실패란 결단을 내린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거니까."라고 말한 부분이 인상 적이었다.” 책에서 이 말이 깊게 와닿았던 거 같다. 실패가 두려워 결단조차 못 내린 나에게 성공할 수 조차 없다는 것이라는 말과 같았다. 군대에서 보급받은 소총을 다루기 전에 영점사격을 한 후 크리크 수정을 하듯이, 여러 경험을 쌓아보고 실패도 겪어보면서 나의 삶의 방향을 조금씩 수정해 나갈 필요가 있을 거 같다.

 

"베트를 휘두르는 걸 그만둬서는 안 된다"라는 말을 보는 순간 신사임당의 저서 <인생은 실전이다>의 책 내용이 생각났다, 실패는 과정이고 망하는 것은 결과라고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다만 실패를 망한 것으로 치부할 때는 실패가 결과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도전을 다시 할 수 있냐 없냐의 차이다. 베트을 휘두르는 것 즉, 실패를 해도 도전을 할 것인가 아닌가이다. 비록 책의 주인공처럼 3억 원의 빚을 안고 망했다고 생각한 것이 현실일 거 같다. 지금 저런 상황에 처해 있다면 나는 과연 도전할 에너지가 남아있을까? 실패를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망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다른 사람의 성공 스토리를 보면 실패를 거듭하여 성공한 케이스들이 있다. 생각해 보면 그만큼 과감한 선택을 했기 때문에 크게 실패하고 크게 성공할 수 있는 거 같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 사람들은 사업이라는 큰 리스크를 지기 싫어하는 게 현실이다. 비록 무자본 창업이라는 개념도 많이 생기긴 했지만, 이 또한 시행착오를 여러 번 겪은 뒤에 성공했을 거고 ‘시간’이라는 리스크와 ‘불확실성’이라는 리스크를 투자한 것과 같지 않을까?

 

부자의 그릇: 사용가치, 교환가치

할아버지는 가치를 '사용가치'와 '교환가치'로 나누었다.

사용가치: 개인적으로 추억이 담긴 물건도 되고, 좋아하는 사람한테 받은 선물. 개인의 가치관에 따른 물건.

교환가치: 시장에 내놓았을 때 교환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물품이나 재능 등

책 중에서 얘기하는 가치란 교환가치를 뜻한다. 교환가치는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거 같다. 우리가 가진 지식을 통해서 타인에게 교육을 하여 얻을 수 있는 이익이나, 천부적인 재능을 통해서 타인에게 선보여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혹은, 사업 아이템을 개발하거나 소싱하는 등 여러 형태로 이익을 추구할 수 또 있다. 중요한 건, 교환가치를 알아

보는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거 같다. 이러한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선 많은 경험과 지식이 전제되어야 할 거 같다. 마치 KPOP이나 쇼미 더머니에서 프로듀서들이 참가자를 심사하고 선별하는 눈이 어느 정도 정확한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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